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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fe /-read

하야다 아마리 /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아니, 이미 정착해버렀을수도 있다. 이것저것 도전해보지 못하고 지나간 나의 버킷리스트도 10가지는 넘을꺼 같고-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내가 과연 할수 있을까. 라는 것들로 수두룩하다. 뭔가 나서서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뭔가 해야하지 않을까 이젠 해야할때가 아닌가. 나를 독려하고 또 독려해도 귀에 안들릴때가 있다. 그냥 마음대로 살고 싶을때가 있는거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나는 그때 뭐했었는가. 라고 후회하게 되는거지. 지금 나는 후회하고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후회하기 전에 다시 한번 도전해볼 사람인가. 그 본질적인 문제부터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였던거 같다. p.107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타인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다만.. 더보기
임경선 / 나라는 여자 누군가 너에 대해 글을 써보라고 할수 있을때, 나는 뭐부터 쓸수 있을것인가. 그 글을 쓰면서 내 자신도 같이 성장해 나갈수 있을까. (뭐 누가 읽어달라고 쓰는건 아니겠지만 말이다.) 임경선 작가님은 트위터 (@slowgoodbye) 에서 보고 팔로우를 했었는데, 그녀의 책은 여러권이 나왔었다고 하지만 내가 처음 본건 "엄마와 연애할 때" 였다. 엄마와의 유대감이 별로 없었던 나로써는 그 책을 보고, 우리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었지. 이번에 "나라는 여자" 를 보니. 이 책은 내 자신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구나 싶다. 작가의 인생이 담긴 (자서전은 아니지만) 성장과정이 담긴, 그리고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느낀 작가의 생각들을 보면서 뭔가 내가 말하지 못했던, 내가 글로.. 더보기
김주원 / 좋은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DSLR 사진강의 언제부턴가 모르게, 사진찍는것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다. 내 생각엔 아빠가 DSLR을 사주셨을때부터였던거 같다. 찍고, 포토샵으로 보정도 해보고. 하면서- 왠지 모르게, 전문적인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처음 보게 된 책이. "김주원의 사진가를 위한 포토샵" 이였는데, 이번에 책을 하나 더 쓰셨다.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DSLR 사진강의" 책은 두께는 두껍지만, 그렇게 또 무겁지만은 않다. (이건 아주 주관적인 생각) 그리고 아래와 같이, 챕터별로 설명이 되어있어서. 처음부터 굳이 읽어보지 않아도 된다. (나도 첨에 딱! 땡기는 부분부터 읽어봤었으니까) 김주원 작가님 책을 보면서 한가지 놀라운 것은, 글을 진짜 잘쓰신다. 깜짝 깜짝 놀랄정도로. 그리고 각 챕터마다 오른쪽 사진과 .. 더보기
김동영 /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될꺼야 & 나만 위로할것. 언제부터인가, 소설책 보다는 에세이나 수필을 읽기 시작했고, 에세이나 수필보다 인문학에 관심을 가진적도 있었다. (뭐, 이건 한때였었지만.) 여행에 관심이 많고, 어딜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다보니. 보이는건 여행에세이요, 닥치고 읽게 되더라. 왠지 내가 모르는 곳에서의 생활을 알게되고, 느끼게 되면서. 대리만족도 느낄수 있고, 왠지 나도 언젠가는 떠날수 있다는 희망까지. 또한가지... 나도 이런책을 한번쯤은 쓰고싶다라는 생각까지 하게되더라. 그중 가장 기억나는 책 2권.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될꺼야' 이 책은 미국에서의 230일 일기. '나만 위로할 것' 이 책은 아이슬란드에서의 180일 일기.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이란 책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여행은 생각의 산파다. 움직이는 비행기나 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