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봐도 야구에, 아니 이대진에 미쳐있었던 날들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야구때문에 고등학교 사춘기는 그냥 슬쩍 지나간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물론 엄마는 지금까지도 야구를 좋아해서 - 성적이 많이 떨어져서 - 좋은대학을 못간거야. (이런식으로 생각하시지만)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이것들!
1998 - 2000년도 이대진선수 (지금은 코치지만) 의 경기기록들!
그것도 내가 손수 기록한!!!!!!
경기 직관 한날은 포스트잇으로 막막 감상평(?) 적어놓고.
아 저때 내 나이 20살................... 꽃다운 나이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건 왠지 본인에게 줘야할거 같아서;;;
40번째 이대진코치님 생일선물로 준비.
2009년도에 찍은 사진들도 인화하고-
앨범에 쏘옥.
감동했을지 안했을지는 나도 모름.
마침, 40번째 생일인 날이 잠실 경기라 숙소 로비에 맡겨두고 찾아가라고 문자를 보냄.
그랬더니 이런 답장이 땋!!!!
나도 이로써, 팬질은 은퇴하기로 -
그래도 나 참 멋진 팬이였다.
나같은 팬이 어딨냐고 자화자찬중!
20130528 ㅣ 40번째 생일 이벤트ㅣR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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