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모르게, 사진찍는것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다. 김주원 작가님 책을 보면서 한가지 놀라운 것은, 사실, 디지털이냐 필름이냐의 문제는 아니다.
내 생각엔 아빠가 DSLR을 사주셨을때부터였던거 같다.
찍고, 포토샵으로 보정도 해보고. 하면서-
왠지 모르게, 전문적인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처음 보게 된 책이. "김주원의 사진가를 위한 포토샵" 이였는데,
이번에 책을 하나 더 쓰셨다.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DSLR 사진강의"
책은 두께는 두껍지만, 그렇게 또 무겁지만은 않다. (이건 아주 주관적인 생각)
그리고 아래와 같이, 챕터별로 설명이 되어있어서.
처음부터 굳이 읽어보지 않아도 된다.
(나도 첨에 딱! 땡기는 부분부터 읽어봤었으니까)
글을 진짜 잘쓰신다. 깜짝 깜짝 놀랄정도로.
그리고 각 챕터마다 오른쪽 사진과 같이 "위대한 거장들의 잠언" 을 실으셨다는것도 너무 좋았다.
(나는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작가 완전 좋아하는데! 막 반가워하면서 읽었다는)
예전부터 김주원 작가님 블로그는 즐겨찾기 해서 보고 있었는데,
매번 보고 감탄을 금치못했던 사진들을 책에서도 보니 반가웠다.
늘, 슬쩍 보고 지나치곤 했는데- 책을 보고 생각이 나는 내 자신을 보니.
볼때마다 늘, 인상깊게 보기는 했구나란 생각도 했고 :)
책의 순서는 Light - Color - Frame - Feeling - Story - Portfolio - Photoshop 로 구성되어 있고.
꽉차있고, 알찬느낌이 그대로 느껴진다. (책의 첫장만 펴도 아실꺼예요!)
내 주변에 지인이 그러셨다.
사진은 "많이 찍고, 많이 보고,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지금 내 상태는, 내가 담고 싶은것들의 대한 욕심이 커서. 아무것도 잘 보이지 않는 상태인데.
(이렇게 말하니까, 슬럼프에 빠진 사진작가 같잖아! ㅋㅋ)
차근차근, 하나하나- 꼭 좋은카메라가 아니더라도.
다시 일상을 담아보도록 해야겠다.
* 나도, 마음으로 찍는 사진가가 되고싶다.
사진을 찍는 내 마음가짐이 한 장을 촬영할때 얼마나 진지했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영원한 진리, 카메라는 도구일 뿐이다.
- p. 179 -
* 김주원사진작가님. 출판기념회도 다녀왔어요! (더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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