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한살한살 먹을수록.
세상에 익숙해지고 찌들어가면서,
하루하루 인생에서의 "두근거림"이 사라지고 있다는걸 느낄때.
그 두근거리는 소리가 이제 내게는 들리지 않을때.
뭔가 이제는, 내 삶에서의, 내 안에서의 소리는
심장소리, 맥박소리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을때,
정말 오랜만에 가슴이 설레고 즐거워지는 영화를 본것만 같다.
'나는 언제 저렇게 웃었던가'
'나는 언제 뭘 할때 저렇게 즐거워 했었던가'
영화를 보면서, 나는 어땠지? 라는 생각뿐.
나는 남들보다 특별하지도 않고 잘하는것도 없다.
그렇다고 이쁘고, 늘씬하고- 미모가 뛰어난것도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일뿐.
언제서부터인가, 나도모르게-
뭔가 하나는 정말 잘하고싶고,
1등이 하고싶은 그런 마음이 들었었는지도 모른다.
영화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세상은 1등만 기억하는게 아니다"
뭔가 축쳐져있고, 힘들때마다-
요 아이들의 수줍음을 기억하고싶다.
2011.07.17 / 아트하우스 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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